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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놀러가자”…장범준, 기타 손끝에 아산의 여름밤 서정→청춘 낭만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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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놀러가자”…장범준, 기타 손끝에 아산의 여름밤 서정→청춘 낭만 유영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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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여름밤의 공기 속에서 장범준의 목소리가 아산 청소년교육문화센터 무대 위로 잔잔하게 퍼졌다. 파스텔톤 셔츠와 자연스러운 단발 헤어, 그리고 담담한 눈빛으로 기타를 어깨에 멘 그는,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청춘의 자유와 그리움을 노래했다. 그의 현란하지 않은 손끝의 움직임과 조명에 물든 표정은 한 송이 여름꽃처럼 소박하면서도 깊은 감정을 관객에게 전했다.

 

장범준이 직접 남긴 “야! 우리 놀러가자 버스카버스카 in 아산”이라는 문구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노래와 낭만으로 숨을 쉬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무대 뒤편으로 드리운 푸른 잎사귀와 야외의 생생한 공기, 그리고 관객과 주고받는 눈맞춤에서 아산의 밤은 특별한 청춘의 무대로 바뀌었다.

“야! 우리 놀러가자”…장범준, 여름 저녁 감성→아산에서 낭만
“야! 우리 놀러가자”…장범준, 여름 저녁 감성→아산에서 낭만

팬들은 “오랜만에 직접 듣는 무대, 행복했다” “현장에 함께하는 기분”이라며 각자의 추억을 더했다. 매번 실내 공연과 달랐던 이번 야외 무대는 관객 가까이 다가선 장범준의 진짜 여름을 보여주었다. 무더운 밤, 기타 선율과 목소리가 남긴 서정적인 울림은 아산의 여름을 낭만적으로 물들였다는 평가다.

 

과거보다 한층 자유로워진 버스킹, 그리고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청춘의 한때를 노래와 함께 한 순간은 잊지 못할 여운으로 남았다. 오는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아산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야! 우리 놀러가자 버스카버스카 in 아산’ 무대를 통해 관객과 장범준이 만들어낸 낭만의 여름밤은 오래도록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할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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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야!우리놀러가자#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