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클라우드 가상데스크톱”…NHN인재아이엔씨, 콘-DaaS 출시에 업계 주목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DaaS)가 기업 IT 운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NHN클라우드 자회사인 NHN인재아이엔씨는 '콘(CONE)-DaaS'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사 현장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는 방식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 공급사의 가격 인상과 영구 라이선스 폐지, 구독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과 기관의 대체 솔루션 탐색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NHN인재아이엔씨의 콘-DaaS는 고객사 전산실 등 물리적 공간에 설치되며, 고객이 서비스 전체를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VDI는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의 약어로, 업무용 PC 환경을 중앙 서버에서 제공하는 원격 데스크톱 기술이다. 기존 방식은 외산 솔루션 구축형이 주류였으나 콘-DaaS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장비·시스템의 도입과 운영, 자동 업데이트, 유지보수까지 포함해 원스톱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기업별 망분리 환경, 내부 규제, 각종 컴플라이언스 요소에 맞춤 설계가 가능해 보안 민감도가 높은 금융·공공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콘-DaaS는 필요에 따라 인프라 규모를 손쉽게 확장·축소할 수 있으며, 사용량 기반 가격 정책을 적용해 불필요한 IT 비용을 줄이는 구조다. 외국계 VDI 대비 기술 독립성과 비용 효율성, 신속한 맞춤 지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현재 NHN인재아이엔씨는 보안 내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재택근무·외근이 많은 기업, 금융·공공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가상 데스크톱 클라우드(DaaS) 경쟁이 기업 IT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자체 통제력과 보안성 강화를 요구하는 프라이빗·하이브리드 DaaS가 확대 추세다. 반면 국내에서는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최근 대체재로서 토종 클라우드 기반 DaaS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NHN인재아이엔씨의 콘-DaaS는 직접 구축형의 한계를 넘어서, 신속성·유지보수·기술 지원 측면에서 독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앞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정책, 금융권 정보보호 규정 강화 등 환경 변화 역시 DaaS 수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기업 맞춤 통제권과 안전성, 클라우드 특화 역량을 결합한 콘-DaaS를 시작으로 프라이빗·네이티브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