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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완 목소리에 술렁인 무대”…인생주로 번진 따뜻한 울림→심장을 물들인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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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완 목소리에 술렁인 무대”…인생주로 번진 따뜻한 울림→심장을 물들인 위로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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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스며든 조명 속에서 안지완의 목소리는 천천히 무대를 감싸 안았다. 익숙하면서도 따스한 선율 위에 안지완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가 더해지자, 관객들은 눈을 감고 노래에 귀를 맡겼다. 맑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소란스러운 오늘의 감정이 교차하는 자리, 안지완은 한 소절 한 소절 노래에 진심을 담았다. ‘인생주’가 흐르던 순간, 모두가 저마다의 추억을 떠올리며 작게 따라불렀다.

 

가수 안지완은 ‘뮤직뱅크’ 무대에서 신곡 ‘인생주’를 선공개하며 무대 위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부드럽고 잔잔한 음색은 곡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끌어올렸고, 탁월한 가창력으로 고음 파트까지 흔들림 없이 소화했다. 무대 위에서 그는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를 담백하게 전했고, 감정의 결이 촘촘하게 살아나는 순간 순간마다 관객들의 마음을 서서히 적셨다.

“잔잔한 한마디에 울컥”…안지완, ‘뮤직뱅크’ 무대 속 따듯한 위로→신곡 기대감 폭발 / KBS2
“잔잔한 한마디에 울컥”…안지완, ‘뮤직뱅크’ 무대 속 따듯한 위로→신곡 기대감 폭발 / KBS2

‘인생주’는 하얗게 빛나던 어린 시절을 지나,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이 된 지금 오래된 친구를 우연히 마주한 순간을 그린 곡이다. 안지완은 삶의 작은 쉼표 같은 재회를, 섬세한 보컬과 따뜻한 감성으로 노래하며, 쓸쓸하지만 위로가 스며드는 시간을 노래했다. 한 줄 한 줄의 가사에는 현실의 무게와 그 아래 감춰진 순수함을 아련하게 담아냈다.

 

관객들도 그 목소리에 위로를 받았다. 촉촉하게 번지는 선율, 확고한 보컬 실력, 그리고 진솔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인생주’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안겼다. 무대가 끝나고도 그 날의 따뜻한 온기가 한동안 현장에 맴돌았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지금을 껴안는 울컥함이 자연스레 번졌고, 관객들 역시 각자의 오래된 기억을 마음속에서 소환했다.

 

신곡 ‘인생주’의 발매를 앞둔 오늘, 안지완이 ‘뮤직뱅크’를 통해 선보인 따스한 감성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짙은 기대감을 안겼다. 앞으로 안지완이 들려줄 더 깊고 진한 위로의 메시지는 오는 13일 정오,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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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완#뮤직뱅크#인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