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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4%대 하락세”…외국인 매수 불구, 실적 부진에 약세
경제

“SKC 4%대 하락세”…외국인 매수 불구, 실적 부진에 약세

최동현 기자
입력

SKC가 6월 27일 장중 약세를 이어가며 11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C 주가는 전일 대비 5,200원(4.38%) 내리면서 부진한 실적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3만9천 주를 순매수했지만, 실질적인 주가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시가는 116,50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17,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113,000원까지 밀려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오후 1시 43분 기준 거래량은 33만6천 주, 거래대금은 3,885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3.61% 수준으로 집계됐다.

출처=SKC
출처=SKC

시장에서는 SKC의 지주사 재편 및 AI 반도체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 부진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SKC는 1분기 매출 4,385억 원, 영업손실 745억 원, 당기순손실 1,17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6.99%, 순이익률 –26.87%를 기록하며 전분기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SKC가 최근 교환사채 발행과 자사주 처분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수익성이 실제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주가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무게를 둔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지 않는 한 당분간 신중한 매매를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SKC의 주가 흐름은 추가적인 실적 반등 여부와 AI 반도체 시장 성장세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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