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사자보이즈 강림”…예측불허 변신→거리 위 민망함에 쏟아진 폭소
SBS ‘런닝맨’은 익숙한 예능의 경계를 허물며 낯설고도 신선한 하루를 펼쳐냈다. 유재석과 멤버들은 예측불허 스타일링 미션에 빠져들면서,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거리 위를 맹렬히 질주했다. 서로의 민망함과 당혹스러움에 잠시 발이 묶였으나, 이내 어색함을 웃음과 용기로 승화시키며 일상에 기발한 변주를 더했다.
이번 ‘답한 대로 직진’ 레이스에서는 멤버들의 설문 답변이 기상천외한 변신과 미션으로 이어졌다. 케이팝 애니메이션 속 사자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사자보이즈’ 팀은 상상 이상의 파격 비주얼을 완성했다. 양세찬의 과감한 패션 제안으로 유재석은 배우 틸다 스윈튼을 닮은 반전 스타일을 소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리 곳곳에서는 웃음과 당황스러움이 교차했고, 길을 지나던 시민들조차 이색적인 모습에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여성복은 이제 제발…”이라며 현실을 호소한 유재석, “이 몰골로 카메라 앞에 서긴 힘들다”는 멤버들의 웃픈 외침은 생생하게 전해졌다. 멤버들은 낯선 복장에 스태프에게 “카메라 꼭 같이 다녀달라”고 부탁했고, 사자보이즈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사과 편지를 전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누군가는 순간의 굴욕을, 또 누군가는 오해받는 현실을 경험했지만, 이 모든 경험을 함께한 덕분에 런닝맨 특유의 팀워크와 유쾌함이 한층 빛났다.
낯선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특별한 도전은 늘 익숨한 예능 공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는 9월 14일 일요일 방송될 ‘런닝맨’이 또 어떤 웃음 폭탄을 몰고 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