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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300억”…SOOP, 비용 27% 급증에 이익 9.9% 감소
경제

“2분기 영업이익 300억”…SOOP, 비용 27% 급증에 이익 9.9% 감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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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SOOP의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30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0일 SOOP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869억 원으로 27% 급증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 하락 압박이 커졌다는 평가다.  

SOOP의 2분기 매출은 1,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이 전체의 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광고 매출은 26%로 나타났다. 광고 부문 매출은 콘텐츠형 광고 성장과 함께 올해 3월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효과까지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6% 급증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 비용을 살펴보면 인건비가 30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 늘어났다. 과금수수료는 146억 원(6% 증가), 광고 지급수수료는 95억 원(38% 증가)로 각각 집계됐다. 급증한 비용 흐름이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SOOP의 2분기 순이익은 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 감소와 함께 환율 하락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SOOP의 실적 흐름에 대해 플랫폼 기반 강화와 광고 등 신규 성장 동력의 효과는 확인되지만, 비용 부담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플랫폼 기반 강화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 기술 체계 정비에 더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향후 SOOP의 수익성 회복 여부는 비용 구조 조정과 AI·글로벌 사업 성과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OOP’ 2분기 영업이익 300억…비용 27% 늘며 9.9% 감소
‘SOOP’ 2분기 영업이익 300억…비용 27% 늘며 9.9% 감소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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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플레이디#광고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