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장중 2대 상승…PER 94배대 고평가 속 매수 유입
대한전선 주가가 11월 27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시가총액 4조 원대를 유지하면서 수급 개선 기대가 커지는 흐름이다. 향후 업황 개선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대한전선 주가는 22,650원에 형성됐다. 전 거래일 종가 22,200원보다 450원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22,5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22,95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가는 22,350원으로 나타났다. 장중 현재까지 변동폭은 600원으로 파악된다.

거래도 활발했다. 이날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1,267,257주, 거래대금은 287억 2,700만 원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4조 2,32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115위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급과 함께 전선 업종의 성장성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대한전선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4.77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48.96배를 크게 웃돈다. 업종 평균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공존한다. 동일업종 등락률은 이날 2.53% 상승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진율은 10.20%로 집계됐다.
전날 대한전선은 시가 22,000원에서 장을 출발해 고가 22,300원, 저가 21,600원을 기록한 뒤 2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시 거래량은 2,072,423주였다. 이날 장중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움직이며 단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전선 업종 수주 동향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추이, 금리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대한전선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어느 수준에서 재조정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향후 공시와 실적 발표, 수주 소식 등을 중심으로 추가 매매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