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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양동근·자이로, 50인 무대 폭발”…불후의 명곡, 장대한 대결→기억의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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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양동근·자이로, 50인 무대 폭발”…불후의 명곡, 장대한 대결→기억의 전율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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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으로 시작된 무대에는 소향, 양동근, 자이로가 힘을 합친 단단한 팀워크가 서려 있었다. 장대한 50인 합창단이 더해진 퍼포먼스는 밤공기를 가르듯 전율을 만들어냈고, 불후의 명곡 특유의 장엄함이 현장을 벅차게 물들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의 긴장감은 높아져 갔고, 화면 너머 시청자마저 숨죽이게 만드는 힘이 솟구쳤다.

 

이번 2025 왕중왕전 2부에서 소향은 양동근, 자이로와 함께 독특한 조합을 이루며 본선 무대를 꾸몄다. 소향은 시작부터 "견제되는 팀"으로 정준일을 꼽았고, 이에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뒤편에 50명의 영화 같은 합창단을 섭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써 무게감 있는 물량 공세가 펼쳐졌고, 순식간에 분위기는 극한의 긴장으로 채워졌다. 세 사람이 쿨리오의 ‘Gangsta’s Paradise’를 선곡해 설득력 있는 라이브와 에너지를 표출한 순간, 관객과 프로그램의 모든 시선은 그 무대에 고정됐다.

KBS2TV에서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025 왕중왕전
KBS2TV에서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025 왕중왕전

무대가 끝나자 출연진 사이에는 상호 견제와 깊은 호흡이 이어졌다. 소향은 50인 대형 인원을 꾸려 경쟁에 뛰어들게 된 배경을 솔직하게 전했고, 양동근 역시 "왕중왕전 출연 기회는 쉽지 않아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진심을 더했다. 자이로는 “예능 프로그램 ‘나라는 가수’에서 소향과 이어진 음악적 인연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혀, 팀워크의 의미를 더욱 진하게 남겼다.

 

정준일 팀과 맞선 ‘물량 공세 대결’은 방송 내내 경쾌함 속에 미묘한 신경전을 띠었다. 서로 간의 치열한 견제와 응원이 맞물려, 불후의 명곡만이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서사가 완성됐다. 이번 왕중왕전 2부에서는 출연진 모두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스펙터클한 무대를 만들어냈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음악에 담긴 에너지와 감정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만들었다.

 

소향이 이끄는 무대 위 퍼포먼스는 경쟁 이상의 감동을 전하며 팀워크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줬다. 웅장한 사운드와 몰입감을 전하는 50인 합창단, 그리고 각 아티스트가 뿜어낸 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불후의 명곡 무대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프로그램 특유의 깊이 있는 음악적 서사는 소향과 같은 실력파 보컬이 어떻게 또 하나의 전설로 남는지 명확히 비추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국내 음악 예능의 긴 역사를 증명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무대와 팀워크가 만드는 경연의 깊은 미학을 꾸준히 선사하고 있다. 왕중왕전 2부는 KBS2TV를 통해 방송됐으며, 소향의 다음 무대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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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불후의명곡#양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