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일상화”…토스 행운퀴즈, 간편 참여로 포인트 적립 열풍

앱테크(AppTech)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토스의 ‘행운퀴즈’가 포인트 적립형 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매일 생활 정보와 상식을 퀴즈로 출제하고, 정답을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운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플러스와 알바천국 등 제휴를 통해 AI 보이스피싱 방지 기술이나 앱 내 출석체크 등 다양한 문제와 혜택이 등장했다.

특히 이날 유플러스 관련 문제에서는 AI 음성 사기 방지 기술의 명칭을 맞히는 ‘안티딥보이스’가 정답으로 등장했고, 알바천국 문제에선 ‘광고보고출석체크’가 정답으로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미션을 완수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전환이나 상품권, 기타 생활비 절감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퀴즈형 앱테크’ 방식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소액을 꾸준히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소비자 저변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토스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 시청, 출석체크 등 다양한 미션형 적립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 플랫폼의 마케팅이 단순 적립을 넘어 참여형 서비스로 진화하며 ‘디지털 재테크’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무료로 소액 포인트를 쌓은 뒤, 이를 실생활에 적극 활용하면서 앱 이용률과 소비자 체감 혜택 모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 등 주요 플랫폼은 퀴즈 주제와 운영 방침을 예고 없이 변경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에 실제 참여 전 상세한 조건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앱테크 열풍 덕분에, 관련 서비스 이용자 및 누적 적립액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제 지표 흐름에 따라 앱테크 활용도와 소비자 수용 행태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