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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가이드2, 페트라 정상엔 폭염보다 강했다”…김대호 운명적 등반→절규 속 진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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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가이드2, 페트라 정상엔 폭염보다 강했다”…김대호 운명적 등반→절규 속 진짜 우정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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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돌산의 그림자 속에서 김대호가 품은 야성의 빛은 한없이 깊었다. ‘위대한가이드2’의 김대호와 박명수, 최다니엘 그리고 이무진이 펼친 페트라 대등반은 역설적으로 웃음과 생존의 이중주를 그려냈다. 신비로운 7대 불가사의라는 수식보다, 그 현장에 선 네 사람의 표정은 진짜 도전과 뜨거운 인간미의 조각이었다.

 

김대호,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은 가이드 스마디의 추천을 받아 800여 개의 계단이 감싸는 페트라 마지막 관문 ‘알 데이르’를 향해 땀을 쏟았다. 체력을 자부하던 이무진조차 김대호의 묵직한 존재감에 의지하게 되며, 등반 과정의 숨은 위안을 털어놨다. 특히 이무진은 “대호형이 힘이 된다”고 말하며 고난과 즐거움이 뒤섞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대호, 페트라의 악마가 됐다”…‘위대한가이드2’ 사형제 극한 등반→웃음과 생존의 질주
“김대호, 페트라의 악마가 됐다”…‘위대한가이드2’ 사형제 극한 등반→웃음과 생존의 질주

반면 박명수는 한계를 느끼며 “이렇게 인생 마감하는구나”라고 털어놨고, 끊임없이 앞서나가는 메인 PD를 향해 특유의 날카로운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힘겹게 올라가던 중 김대호와 이무진이 더 높은 곳에 도달하는 순간, 박명수는 잠시 절망에 빠졌으나 김대호가 “마지막에 강한 악마 둘을 만난 거야”라며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켰다.

 

마침내 네 사람이 도달한 ‘알 데이르’ 정상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사형제 모두 입을 모아 자연 앞에 겸손해졌고, 카메라에 담긴 장관은 곧 네 명 모두에게 지워지지 않을 기억의 한 장면으로 남았다. 페트라가 품은 위대한 풍경은 그들의 도전 뒤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여정은 흐르듯 이어진다. 이들은 페트라를 벗어나 영화 ‘마션’, ‘듄’의 촬영지로 유명한 요르단 ‘와디 럼’ 사막으로 또 한 번의 생존 체험을 예고한다. 여행 예능 최초로 공개될 붉은 사막, 끝없는 모래 언덕은 새로운 감동과 웃음을 예고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폭염 아래 영혼까지 태우는 등반, 기꺼이 친구가 돼준 고난, 그리고 서로를 지탱하는 진짜 우정까지. ‘위대한가이드2’의 사형제는 이번에도 인간미와 유쾌함, 감동을 동시에 보여줬다. 김대호와 동료들이 완성할 요르단 정복기는 7월 1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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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위대한가이드2#페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