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54% 하락”…삼천리자전거, 거래량·PER 모두 변동
자전거 산업을 대표하는 삼천리자전거가 9월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0.54% 하락한 4,5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4,615원, 최저가는 4,560원을 기록하며 주가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총 거래량은 2만 2,399주, 거래대금은 약 1억 200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천리자전거의 이날 시가총액은 606억 원에 달했다. 코스닥 전체 기준 1,178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은 20.02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17.47배를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익성 기대치가 다소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 전체 등락률이 0.13% 하락한 것과 달리, 삼천리자전거는 그보다 큰 낙폭을 기록해 투자 심리에 영향이 미쳤다.

자전거 산업은 최근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가 확산하며 성장 기대를 받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기 변동성, 원자재 가격,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다양한 변수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삼천리자전거의 주가 변동도 시장 흐름의 주요 지표로 해석된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1만 7,819주, 소진율은 3.15%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형 투자자 수급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 내 경쟁업체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삼천리자전거가 업종 평균보다는 높은 변동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업계에서는 삼천리자전거의 수익성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변화에 시선이 쏠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또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시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대비 높게 형성된 것은 성장 기대와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책과 실물 시장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며, 투자자와 업계 모두의 신뢰를 높일 제도적 기반 마련이 관건이란 진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