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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박용택, 캡틴 투혼이 터졌다”…불꽃 파이터즈 8연승→심장 저미는 끝내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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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박용택, 캡틴 투혼이 터졌다”…불꽃 파이터즈 8연승→심장 저미는 끝내기 반전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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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돌아온 순간, ‘불꽃야구’ 그라운드의 긴장감이 한층 더 짙어졌다. 조명이 드리운 그라운드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내내 흐르는 땀방울과 고요한 눈빛으로 승리의 순간을 노렸고, 박용택은 마지막에 팀을 구하는 3루타로 극적인 역전극을 선사했다. 캡틴의 품격은 곧 야구를 넘어선 용기로 빛났고, 시청자들은 두근거리는 승부에 숨을 죽였다.

 

불꽃 파이터즈는 인하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8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초반 이대은이 선발로 출전해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3회 인하대의 기습 공격으로 선취점을 내주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대은이 조기 강판되고 니퍼트가 구원으로 나섰지만, 상대 팀은 다양한 투수 교체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4회 말, 이대호와 정의윤, 이택근의 연속 안타가 불씨를 붙였고 박재욱과 김재호, 최수현의 집중력이 동점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어 박용택이 타석에 들어서며 3루타로 주자 전원을 불러들이는 등 결정적 활약을 펼쳐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돌아온 박용택, 캡틴 품격 빛났다”…‘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 8연승→시청자 심장 흔든 승부 / 스튜디오C1
“돌아온 박용택, 캡틴 품격 빛났다”…‘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 8연승→시청자 심장 흔든 승부 / 스튜디오C1

경기 중반에는 외야진 부상으로 김성근 감독이 재빠르게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5회, 니퍼트가 실점 위기를 맞이하자 유희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불꽃 파이터즈의 저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김재호는 7회와 9회, 몸을 아끼지 않은 수비로 결정적인 타구를 잡아내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긴장감은 경기 내내 이어졌고, 9회 초 인하대 문교원의 안타로 7:6으로 추격당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이 건넨 “믿겠다”는 짧은 한마디는 유희관에게 마지막 투혼을 불러일으켰고, 유희관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맺었다.

 

이번 ‘불꽃야구’ 13화는 공개와 동시에 동시 시청 10만을 넘어섰고, 최고 동접 20만 6천 명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자 커뮤니티는 “김재호의 수비는 예술이었다”, “박용택은 역시 승부사의 DNA였다” 등 찬사를 쏟아냈다. 불꽃 파이터즈는 이제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 서울고와 문학 경기장에서 맞대결을 예고했고, 이어 대구고와의 뜨거운 승부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무더위의 열기와 긴장 어린 감동이 이어질 ‘불꽃야구’와 불꽃 파이터즈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8월 4일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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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파이터즈#박용택#불꽃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