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리부트”…전현무·정승제, 미분 앞에서 두뇌 긴장→자존심 대결 촉발

서로 눈빛을 교환하는 순간 스튜디오 안에는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흘렀다. 답이 보이지 않는 공기 속에서 전현무와 정승제는 각기 다른 표정으로 미분 앞에 섰고, 모두가 답을 찾기 위해 몰입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따스한 조명 아래 웃음과 긴장이 교차하는 현장은 어느새 유쾌한 전율로 물들었다.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수학편’이 이번에는 미분 특집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단단하게 다듬어진 강의와 예상을 뒤엎는 문제들이 쉴 새 없이 등장했다. 대한민국 대표 수학 강사 정승제는 미분과 관련된 편지를 펴 들며 첫 장면부터 패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어 누구도 방심할 수 없는 수능 스타일의 문제를 펼쳐놓으며, 핵심 개념부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실전 노하우까지 속도감 있게 전달했다. 한편, 패널들은 정승제의 열정적인 강의를 가리켜 “수학 다이어트”라고 장난을 던지지만, 곳곳에서 수학에 진심인 모습이 드러났다.

이날 스튜디오를 장악한 진짜 드라마는 4점짜리 극악 난이도 미분 문제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제자들은 “오늘은 진짜 안 될 것 같다”는 솔직한 한마디를 남길 만큼 단체로 패닉에 빠졌으나, 한 발 한 발 다시 마음을 추슬렀다. 전현무는 ‘문제적 남자’의 원년 멤버답게,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재치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존박은 지난 방송 1등의 아우라를 이어가며 '천재’라는 탄성을 자아냈고, 오랜만에 수학과 마주한 배성재, 몰라보게 성장한 수호 등 각기 다른 방식의 도전이 어우러졌다.

문제의 난이도가 높을수록 도전의 열기는 커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더 강력한 미분 문제가 쏟아지면서, 현장은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워졌다. 하지만 정승제의 촘촘한 설명과 격려가 이어지며 결국 제자들은 스스로의 두뇌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벽을 넘기 시작했다. ‘정승제 매직’이라는 찬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오늘 방송에서는 정승제 장학금의 주인공을 가리는 순간까지, 누구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치열한 두뇌전이 펼쳐졌다.

땀을 쥐게 하는 집중, 그리고 곳곳에 스며든 농담과 웃음, 그 이면에는 일상 속 수학의 벽을 함께 넘어선 이들이 남기는 따뜻한 공감이 전해졌다. 오늘 저녁 7시 20분, tvN ‘문제적 남자 리부트:수학편’이 극한 미분 문제를 앞두고 흔들리던 자신감, 다시 일어서는 도전의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