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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반전 귀여움 폭발”…서초동 고문님, 센 척 뒤 웃음→설렘 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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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반전 귀여움 폭발”…서초동 고문님, 센 척 뒤 웃음→설렘 궁금증 증폭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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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임명장을 바라보던 염혜란의 눈빛이 어느새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고문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염혜란은 잠시 웃음을 터뜨렸지만, 속마음 내비침과 함께 한층 진지해진 표정으로 극의 정서를 바꾸었다. ‘센 척하느라 힘들었어’라는 대사는 웃음과 함께 벅차오르는 진심을 담아내며 시청자에게 진한 공감의 파도를 일으켰다.

 

염혜란이 맡은 김형민은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 간 합병을 주도하며 ‘고문’의 자리를 손에 넣는다. 자신만의 명패를 힘껏 들어 올리고, 임명장 앞에서 설렘에 벅차하는 모습은 화면 너머까지 환희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평소 카리스마 넘치던 김형민이 새 자리를 앞에 두고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 순수한 기쁨이 베어 나온 밝은 표정이 극에 신선한 온기를 더했다.

“센 척하느라 힘들었어”…염혜란, ‘서초동’서 귀여운 고문님 변신→시청자 시선 집중 / tvN
“센 척하느라 힘들었어”…염혜란, ‘서초동’서 귀여운 고문님 변신→시청자 시선 집중 / tvN

반전은 작은 순간에 숨어 있었다. 사무실에 홀로 남아 콧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김형민. 낡은 노트 버킷리스트를 꺼내 ‘내 이름으로 된 법무법인 갖기’ 항목을 지워내는 손끝엔 오랜 소망이 실렸다. 여전히 남은 ‘사법고시 합격하기’ 등 이루지 못한 꿈들이 옅은 그늘을 드리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고문으로서의 도전은 희망과 호기심을 한데 불러왔다.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염혜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우리 고문님’이라는 친근한 애칭까지 등에 업으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강렬함과 귀여움을 오가는 연기 변주가 시청자 마음을 두드리며, 김형민이란 캐릭터가 앞으로 펼칠 다채로운 서사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염혜란이 ‘고문님’으로 활약하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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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서초동#김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