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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버지의 전화 한 통”…핸썸가이즈, 농담과 그리움 사이→가족애 묻어나는 남영동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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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버지의 전화 한 통”…핸썸가이즈, 농담과 그리움 사이→가족애 묻어나는 남영동의 하루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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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길 끝자락, 낡은 영화관 간판 아래 남영동의 햇살이 길게 드리웠다. 김동현이 조용한 미소로 전화를 건 순간, 유쾌한 에피소드와 가족의 오랜 정이 스튜디오에 번졌다. ‘핸썸가이즈’에서 김동현은 아버지의 뜻밖의 과거를 고백하며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태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찾은 남영동의 50년 맛집과 골목풍경은 세월의 따뜻함 속에 살아 있었다. 멤버들은 유명인의 흔적이 가득한 부대찌개와 스테이크 맛집에서 밥값을 건 퀴즈를 시작했다. 김동현은 아버지가 간판을 그리는 화가였음을 공개해 특별한 감동을 자아냈다.

“영화관 간판의 추억”…김동현·부친, ‘핸썸가이즈’ 남영동 퀴즈→웃음 속 가족 이야기 / tvN
“영화관 간판의 추억”…김동현·부친, ‘핸썸가이즈’ 남영동 퀴즈→웃음 속 가족 이야기 / tvN

갑작스러운 부친과의 전화 연결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김동현의 아버지는 “동현이가 어릴 때는 좀 띨띨했다. 이제야 어른이 됐다. 애기 좀 그만 낳았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졌고, 출연진 모두 큰 웃음에 휩싸였다. 가족만이 주고받을 수 있는 솔직하고 따뜻한 농담이 순간적인 진심을 전하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나직하게 포개졌다.

 

방송에는 박주현과 강훈도 게스트로 등장해 멤버들과 함께 남영동의 점심, 저녁 메뉴 추천 미션을 펼쳤다. 기차길을 따라 이어진 골목과 거리, 이곳에서 나눈 구성원들의 대화는 남영동의 옛 정취와 가족의 소중함을 한층 더했다. 점심에는 레트로 감성의 퀴즈가 피어났고, 저녁에는 따끈한 식탁에서 삶의 온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무엇보다 김동현 가족의 진솔한 대화가 전한 정서적 울림은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큰 공감을 안겼다. 오랜 시간과 감정이 스며든 한 통의 전화, 작은 농담에서 출발해 큰 그리움까지 머금은 그 순간은 가족이기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울림을 담아냈다. 남영동 골목을 걷던 하루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가족의 시간이 ‘핸썸가이즈’의 한 장면으로 오래도록 남았다.

 

tvN ‘핸썸가이즈’ 29회 남영동 편은 6월 2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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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핸썸가이즈#남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