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라카둘라, 사랑을 부른다”…신지·문원 듀엣의 봄 감성→마음 적신 서정 한 방울
솔로로 돌아온 신지의 목소리가 다정한 봄바람처럼 다시 공기를 흔들었다. 긴 시간 무대를 누빈 신지의 여정은 멈추지 않았고, 이번에는 발라드 가수 문원과의 듀엣으로 또 다른 계절의 설렘을 노래하게 됐다. 무대 너머 밝게 번지는 두 사람의 목소리에는 한없이 투명하고 진실한 에너지가 배어든다.
신지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듀엣 신곡 ‘샬라카둘라’를 선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공식화한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설렘이 마법처럼 스며드는 순간을 동화적으로 담은 이 곡의 정서를 강조했다. 청아하게 울려퍼지는 멜로디는 일상에 잊힌 동심을 불러내며, 순수한 소망 하나가 담긴 듯 맑고 포근하게 번져 나간다.

특히 신지가 서정과 투명함으로 곡의 서두를 열고, 문원은 부드럽게 그 곁을 채운다. 두 사람이 나란히 만들어낸 화음은 마치 사랑이 가슴에 맺히는 첫 순간처럼, 듣는 이를 조용히 감싸 안는다. 인상적으로 반복되는 ‘샬라카둘라’라는 노랫말은 주문처럼 오래된 기억을 두드리고, 하루의 끝자락을 따뜻한 온기로 물들인다. 과거 라디오 DJ와 게스트로 스쳤던 인연이 이번 듀엣에서 서사적 결실을 맺은 점도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뒤 담백하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발라드씬의 독특한 존재감을 꾸준히 쌓아왔다. 신지와 호흡을 맞춘 이번 곡에서 문원만의 감성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신지는 그룹 코요태에서 익숙한 열정적 에너지와 달리, 더욱 맑고 진솔한 보컬로 색다른 순간을 예고한다. 두 사람은 완전히 새롭지만 여전히 따뜻한 음악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장 순수한 언어로 풀어낸다.
신지와 문원의 ‘샬라카둘라’는 마음을 조용히 물들이는 마법의 선율이자, 또 다른 시작의 신호다. 동화 속 한 장면 같이 흘러가는 멜로디, 그리고 오롯이 다가오는 목소리가 올 여름을 촉촉히 적실 전망이다. 두 사람의 특별한 하모니가 담긴 이 곡은 2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