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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 별이 모인 시간”…아홉(AHOF), 인트로의 떨림→소년의 첫 무대에 쏟아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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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 별이 모인 시간”…아홉(AHOF), 인트로의 떨림→소년의 첫 무대에 쏟아진 기대

서현우 기자
입력

어두운 무대 위로 번져오는 작은 빛이 아홉 명 소년의 떨림을 조심스럽게 비췄다. 아홉(AHOF)이 첫 미니앨범 ‘WHO WE ARE’의 인트로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Intro)’ 필름을 선보이며 소년들이 품은 두려움과 희미한 희망, 그리고 처음으로 손을 맞잡는 순간의 서사를 담아냈다. 영상 속에서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 서로 다른 자리에서 발산하던 별빛이 하나의 원으로 모일 때, 미완성 같았던 무대는 마침내 완성을 맞이했다.

 

인트로 트랙의 가사와 연출은 멤버 각각이 자기만의 색으로 빛을 더하며 결국 하나가 되는 과정, 데뷔라는 무게 앞에서 드러나는 떨림과 소망,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서정적으로 흐른다. 사전에 아홉 개 별 이모티콘만으로 암시됐던 티징은 차분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남겼고, 영상에서는 팬들의 설렘과 기대가 고조됐다.

“아홉 개 별의 서사”…아홉(AHOF), ‘WHO WE ARE’ 인트로→데뷔에 담긴 꿈과 떨림 / F&F엔터테인먼트
“아홉 개 별의 서사”…아홉(AHOF), ‘WHO WE ARE’ 인트로→데뷔에 담긴 꿈과 떨림 / F&F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익숙하게 들려오는 동요 ‘작은별’이 몽환적인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단순한 데뷔 송이 아닌 AHOF만의 절제된 감성과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빈티지한 피아노와 서정적인 선율이 교차하고, 무대 위에서 넘어진 소년의 알 수 없는 떨림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다짐, 그리고 그 모든 것 위로 떠오르는 잔잔한 희망이 아름답게 수놓아졌다.

 

아홉 명 멤버는 콘셉트 포토와 달리 인트로 필름에서 한층 더 내밀하고 절제된 감성을 보여줬다. 각각의 소년이 꿈에 다가설수록 점점 뚜렷하게 밝아지는 빛이, 불확실한 내일을 향한 다부진 발걸음이 돼 서사 전체를 이끈다. 그들이 겪는 설렘과 긴장, 아직 이름표를 달지 않은 서투름이 팬심을 더욱 깊게 파고든다.

 

인트로 트랙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는 ‘WHO WE ARE’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아홉AHOF가 처음 세상에 건네는 진심을 품었다. 동요 멜로디를 차용해 친근함과 낯섦을 동시에 안겼고, 데뷔를 앞둔 아홉 소년의 숨기지 못하는 두근거림과 서로를 지켜주는 약속이 따뜻하게 스며들었다. 조용한 피아노 소리와 몽환적인 분위기는 데뷔라는 새로운 출발 앞에 선 이들의 서사를 한 폭의 영상처럼 펼쳐냈다.

 

마침내 아홉 명의 목소리가 모이고 비로소 시작점에 선 순간, 아홉개의 별이 완성한 이 서사는 데뷔를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아홉AHOF만의 감성과 진실된 서사를 통해, 이제 곧 다가올 무대와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홉AHOF의 첫 미니앨범 ‘WHO WE ARE’는 7월 1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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