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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0.45% 하락”…에이에프더블류·에스씨엠생명과학 상한가 기록
경제

“코스닥 0.45% 하락”…에이에프더블류·에스씨엠생명과학 상한가 기록

정하준 기자
입력

24일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45% 내린 809.89포인트로 마감했다. 1,200개가 넘는 종목이 하락장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에너지와 바이오 섹터 대표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시장 전체가 관망세를 나타냈음에도 소수 테마주에 수급이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에프더블류와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각각 29.93% 오른 1,667원, 1,324원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셰일가스(3.63%)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2.75%) 관련 테마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업종도 3.38% 올라 해당 종목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투자심리가 강화됐다.

[코스닥 마감 시황] 에이에프더블류·에스씨엠생명과학 상한가
[코스닥 마감 시황] 에이에프더블류·에스씨엠생명과학 상한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상한가 배경에는 제약업종(0.98%)과 바이오시밀러(1.01%) 테마의 동반 오름세가 작용했다. 줄기세포주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이 6.91% 상승해 산업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신장비(3.71%), 전기장비(2.47%)도 상승폭이 컸으며, 2차전지 및 전력저장장치(ESS), 전고체 배터리 등 관련 테마주가 전체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490억 원을 순매수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72억 원, 64억 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시장 전반에서는 글로벌 무역협상 기대와 함께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전환됐고, 개별 테마 종목들로 매수세가 쏠리며 상한가 기록 종목 중심으로 단기 테마 장세가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에너지·바이오 관련 테마가 코스닥 내 제한적으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라고 해석하면서도, 시장 전체로는 불확실성을 반영한 투자 신중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코스닥 시장 분위기는 글로벌 경기와 주요 정책 이슈, 업종별 테마 수급에 좌우될 전망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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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프더블류#에스씨엠생명과학#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