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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준비, 인프라 완성도 점검”…김민석 총리, 국제적 관심 확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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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준비, 인프라 완성도 점검”…김민석 총리, 국제적 관심 확대 지시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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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대 국제행사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가 준비 상황을 두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프라 마무리 일정과 완성도를 놓고 정부 내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준비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인프라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운영을 담당하는 부처에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만찬장이라든가 몇 가지 부분에 있어 최종 점검을 하면서 과연 이대로 가도 되는지 점검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현장에서의 세밀한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각종 프로그램 및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참가자 동선과 주요 인사 경호 등 ‘디테일’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내외 상황 변화와 더불어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구체적 실무 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최근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커진 배경에 대해 김 총리는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 등으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는 현장 상황팀을 신속히 구성해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현장 문제점 점검과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경제인 행사의 역할도 부각됐다. 김 총리는 “경제인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에게 경제인 행사를 주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새 정부 들어 총리님의 연이은 현장 방문 등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50여 일간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정부와 경제계의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

 

정부는 이달 하순까지 인프라 공사와 프로그램 준비의 마무리, 안전관리 강화 등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치권과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와 경제 활력 제고 성과를 만들고자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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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apec#경북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