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유로 베팅”…이강인, 나폴리-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전→미래 향방 주목
집념 어린 시선이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의 방향을 움직였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주전 경쟁의 벽에 가로막힌 채, 나폴리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영입 러브콜 속에서 또 한 번 도전의 기로에 섰다. 경기장 밖을 둘러싼 뜨거운 시선과 함께, 이강인의 거취에 전 세계 축구팬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 논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언론의 집중 조명과 함께 본격화됐다. 3,000만 유로, 우리 돈 약 481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를 제안한 나폴리를 포함해 크리스탈 팰리스 또한 핵심 선수를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유럽 주요 구단의 주도권 경쟁이 달아올랐다. 특히 PSG 단장과 감독진이 공식 이적 논의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이강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강인의 올시즌 PSG 출전 기록이 40경기를 넘기면서도, 새로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데지레 두에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후반기 입지가 약화된 점, UEFA 챔피언스리그 핵심 무대 결장 등이 이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강인 역시 최근 SNS에서 PSG 관련 내용을 삭제하는 등 스스로 변화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을 발판 삼아 콘테 감독의 강력한 요청과 한국 선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안정환·이승우·김민재에 이어 역대 4번째 한국인 세리에A 리거가 탄생하는 기록이 써진다.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출전 기회와 핵심 선수 보장이라는 실질적 메시지로 이강인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알힐랄 등도 영입전에 가담해 행선지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이강인의 PSG 계약 만료 시점은 2028년이지만, 구단은 이적료가 충족될 경우 이강인 판매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 이적료가 공개된 지금, 최종 결정은 나폴리와 크리스탈 팰리스 등 관계자, 그리고 선수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다가오는 FIFA 클럽월드컵 일정 이후로 본격적인 거취 발표가 예상된다.
이강인을 향한 팬들의 진심 어린 바람은 그의 새 보금자리에서 충분한 기회와 성장의 길을 걷는 모습이다. 이적 여부를 뛰어넘어, 월드클래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강인의 내일에 뜨거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