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13곳 동시 당첨”…총 21억씩 전국에 ‘행운 분산’
제1179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전국 13곳에서 동시에 배출되며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1등 당첨자는 각각 약 21억6282만 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16, 18, 24, 40, 44’이며, 보너스 번호는 ‘21’이다. 추첨은 지난 5일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날 방송에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정근우가 황금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등 당첨지역은 서울(서초구, 용산구, 중구) 3곳, 인천(2곳), 경기(김포시 ‘로또또’, 남양주시 ‘경춘마트’ 포함 2곳), 부산, 충남 천안, 전북 전주, 전남 순천, 경북 구미, 경남 함양 등 전국 13개 지점으로 다양하다. 특히 인천 서구 ‘하영’에서는 동일 지점에서 2게임이 당첨되는 이례적 기록도 나왔다.
판매 방식 역시 자동 6게임, 수동 6게임, 반자동 1게임으로 고르게 분포돼 방식별 당첨 편차가 크지 않았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당첨지역과 판매 방식이 고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1179회차 2등은 63명으로, 1인당 약 7400여만원씩 지급된다. 3등은 2989명이, 4등은 14만8832명, 5등은 251만6368명이 각각 행운을 얻었다.
한편, 로또 판매처별 지역별 분포와 당첨 방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방송 참관 및 정보 공개 등으로 투명성이 강화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행운이 분산돼 소수 당첨자 쏠림 현상이 줄어드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확천금 기대 등으로 건전한 복권 문화 조성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동행복권과 관계 당국은 앞으로도 당첨 내역 및 판매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관리 감독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