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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런웨이 뒤편의 서사”…패션위크 현장서 깊어진 눈빛→성숙한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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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런웨이 뒤편의 서사”…패션위크 현장서 깊어진 눈빛→성숙한 변화 예고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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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공기가 문을 여는 오후, 임수향이 서 있는 패션위크 현장에는 긴장과 설렘이 촘촘하게 스며들었다. 높은 천장과 철골 구조물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임수향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눈을 내리깐 채 한껏 응축된 입매와 조용한 자신감이 얹힌 표정은 무대 뒤편의 정적 속에서도 한 장의 명화처럼 빛났다.

 

서울패션위크 현장의 거친 콘크리트와 투명한 구조물은 신비로운 대조를 만들었고, 임수향은 아이보리빛 니트 롱드레스를 부드럽게 걸친 채 우아함의 정점을 찍었다. 깊은 슬릿이 입혀진 드레스와 볼드한 벨트, 무릎까지 오는 블랙 부츠가 감각적인 강렬함을 더했고, 큼직한 블랙 백과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웨이브 헤어, 또렷한 라인의 눈매가 새로운 계절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분하면서도 도도한 표정은 임수향만의 신비로운 에너지와 맞물려, 현장을 가을 감성으로 채웠다.

배우 임수향 인스타그램
배우 임수향 인스타그램

임수향은 “Seoul Fashion Week - LIE”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채로운 감정을 전했다. 무대 밖에서도 런웨이처럼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임수향의 행보에, 팬들은 “무대 뒤조차 런웨이로 만드는 분위기”, “시크하면서도 우아하다”, “가을 감성에 딱 맞는 스타일”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스타일링을 통해 임수향은 절제와 도전, 클래식함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자신만의 패션 변신을 시도했다.

 

한동안 절제된 이미지로 기억됐던 임수향이지만, 이번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과감하고 또렷한 자기 색을 펼치며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차가운 도시의 구조물과 부드러운 아이보리 색감, 세련된 악세서리들의 조화가 만들어낸 서늘한 긴장감은 배우 임수향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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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서울패션위크#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