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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0.38% 하락”…외국인 순매수 지속에도 실적 부진 심화
경제

“지노믹트리 0.38% 하락”…외국인 순매수 지속에도 실적 부진 심화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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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의 주가가 7월 11일 오후 1시 38분 기준 전일보다 50원(0.38%) 내린 1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보합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노믹트리는 시가 13,250원으로 장을 시작해 고가 13,400원, 저가 13,100원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35,064주, 거래대금은 464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10일) 외국인은 5,669주를 순매수해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전체 상장 주식의 1.29%인 313,338주를 보유 중이다. 반면 기관은 같은 날 1,047주를 순매도했다.

출처=지노믹트리
출처=지노믹트리

업계는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회사의 부진한 재무실적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노믹트리의 최근 분기 별도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3억 원에 그쳤고 영업손실 37억 원, 순손실 30억 원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177.94%, -932.12%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57%로 재무 건전성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62배지만, EPS는 -431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증권가는 순이익 개선 없이는 추가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실적 흑자전환 등 근본적 체질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중장기 상승세로의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노믹트리의 시가총액은 3,223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59위다. 최근 분기와 같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 향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실적 회복과 수익모델 다변화 여부 등 이후 발표될 경영 계획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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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외국인순매수#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