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10월 뷰티 페스타 개최”…정원 콘셉트·40여 브랜드 체험 기회
컬리가 오는 10월 30일부터 4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컬리뷰티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40여 개 뷰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며, 큐레이션과 체험 중심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 소비자 접점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컬리는 올해 페스타의 슬로건을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순간’으로 정하고, ‘나를 가꾸는 정원’이라는 공간 콘셉트 아래 안전한 성분, 피부 맞춤 솔루션, 향기 경험, 자연미, 브랜드의 노하우 등 5가지 주제를 담았다. 참여 브랜드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 신규로 합류했으며, SK-II, 유세린 등 신규 브랜드 외에도 라로제 등 주요 입점 브랜드들이 현장 뷰티 클래스 등 VIP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리테일 테크 기업의 오프라인 뷰티 체험 확대가 기존 단순 유통을 넘어, 브랜드·소비자 양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도라는 평가다. 컬리는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9월 22일부터 2만5,000원(정가 대비 50% 할인)에 얼리 티켓을 판매하고, 일반 고객을 위한 얼리버드 티켓은 9월 24일 오전 11시부터 3만 원(정가 대비 40% 할인)에 선착순 판매한다.
김고은 컬리 브랜드마케팅 그룹장은 “컬리뷰티페스타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자리이자 큐레이션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 경험, 멤버십 혜택, 할인 이벤트의 결합이 오프라인 행사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성장 정체에 직면한 리테일 업계가 디지털과 체험형 행사 확대로 시장 확장성을 찾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컬리는 2025년 새 브랜드 유치와 회원 혜택 강화를 통해 뷰티·리테일 융합 시장 내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유통업계의 오프라인-온라인 연계 행사 성과에 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