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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짜증 부부 일촉즉발”…서장훈, 남편 하이톤에 단호한 경고→가족 갈등 숨멎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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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짜증 부부 일촉즉발”…서장훈, 남편 하이톤에 단호한 경고→가족 갈등 숨멎 전개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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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선 ‘이혼숙려캠프’의 부부 앞에는 쉽게 녹지 않는 갈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짜증을 쏟아내는 남편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온 집안을 요동치게 했고, 이를 바라보는 서장훈은 누구보다 진지한 시선으로 남편에게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네 아이를 돌보며 쉼 없이 하루를 살아내는 아내와, 집안일보다 자신의 취미와 소비에 마음을 두었던 남편 사이의 대립은 점점 깊어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아내와의 대화는 물론, 자녀들과 함께한 시간에도 짜증을 감추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는 평범한 순간조차 날카로운 톤의 목소리가 흘러넘쳤고, 아이들은 점점 아빠를 멀리하게 됐다. 충격적인 말까지 내뱉은 남편의 모습에 가족들은 물론 스튜디오의 분위기마저 얼어붙었고, 자신의 행동을 VCR로 접한 남편은 놀라움과 어색함 속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갈등은 단순한 감정의 부딪침을 넘어서 경제적인 문제에까지 번졌다. 드론, 캠핑용품, 외제차, 고가의 침대까지 이어지는 남편의 과소비는 아내와 아이 모두에게 부담이 됐다. 아이조차 아버지의 소비를 꼬집으며 현실을 짚었고, 아내 역시 가족의 고통을 앞세워 남편에게 단호한 경고처럼 쓴소리를 토로했다. 남편은 자신의 경제적 책임을 강조했지만, 아내는 현실적인 생활비와 불합리한 소비 사이에서 점점 더 지쳐갔다. 감정이 거칠게 뒤섞인 부부의 대화는 점차 극한으로 치달으며, 결국 아내의 입에서는 “이런 식이면 이혼하고 싶다”는 단호한 선언이 나왔다.

 

서장훈은 그런 남편의 하이톤에 “듣기가 힘들다”며 톤을 낮추라고 조언했고, 그 순간 스튜디오의 공기는 한층 더 무거워졌다. 갈등의 진원지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부부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출연진 모두가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과연 이 가족이 마주한 상처를 치유할 해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 방송이 전달한 여운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오래 남았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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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서장훈#짜증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