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쯔, 마지막 인사 남기고 유튜브 전환점”…패배 후 결단→새로운 시작 예고에 궁금증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밴쯔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결정을 예고했다. 영상 하나만 남긴 채 텅 빈 채널, 화면 너머에는 초심을 다짐한 그의 묵직한 목소리가 오래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밀려드는 아쉬움 속에서 밴쯔의 새로운 여정에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지난 30일, 유튜버 밴쯔는 스스로 ‘마지막 영상’이라 이름 붙인 영상을 채널에 게시했다. 이와 함께 그간 남겼던 모든 콘텐츠를 지우고 채널에는 단 한 편의 작별 메시지만 남았다. 영상 속 밴쯔는 같은 달 28일 펼쳐진 윤형빈과의 격투기 시합에서 패한 뒤 내린 결정임을 알렸다. 거대한 승부의 여진은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만들었고, 밴쯔는 “이 채널은 7월 7일 삭제될 예정”이라는 말로, 205만 구독자와의 지난 시간을 스스로 마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어 밴쯔는 “이제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겠다”고 밝히며 여운을 남겼다. 실제로 채널의 모든 영상은 삭제됐고, 남은 것은 작별을 알리는 한 편뿐이다. 오래도록 지켜온 공간을 떠나겠다는 선언은 팬들의 애틋한 반응을 자아냈다. 대중은 “인생 2막도 응원한다”, “새 채널 생기면 바로 구독하겠다” 등 다양한 메시지로 그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밴쯔는 먹방 1세대 유튜버로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업계에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다이어트 제품 허위 및 과장 광고로 처벌을 받은 이력과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리면서, 한때 높았던 채널 조회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최근엔 비슷한 규모의 크리에이터들과 비교해 아쉬운 수치를 보였다. 결국 채널 삭제라는 결정을 내린 밴쯔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팬들과 업계는 밴쯔가 다시 한번 유튜버로서의 새 출발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먹방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밴쯔의 담담하지만 결연한 선언이 유튜브 생태계에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밴쯔의 마지막 메시지 영상은 그의 기존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