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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합류에 쏠린 시선”…고양 소노, 새 외인 듀오→플레이오프 꿈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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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합류에 쏠린 시선”…고양 소노, 새 외인 듀오→플레이오프 꿈 탄력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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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고양 소노의 프런트가 선택한 변화는 팬들의 마음에 묵직한 기대감을 남겼다. 다양한 리그를 누비며 경험을 쌓은 제일린 존슨의 합류는, 단순한 지원군을 넘어서 손창환 감독이 꿈꾸는 농구에 현실적인 전술 변화를 암시했다. 새롭게 탄생한 외국인 듀오의 조화가 올 시즌 소노의 목표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주목이 쏠린다.

 

고양 소노는 미국 출신 빅맨 제일린 존슨과 2024-202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루이빌대에서의 대학 경력을 바탕으로 NBA G리그, 이스라엘, 대만, 터키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29세로, 최근 터키 1부 리그 야로바스포르에서 24경기 평균 11점, 5.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올렸다. 격렬한 골밑 접전에서 보여준 단단한 체격과 기동력, 그리고 공·수 밸런스가 돋보였다. 무엇보다 휴스턴 릭 핸즈 소속으로도 뛰며 꾸준히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는 부분이 현장 관계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

“24경기 11점 5.7리바운드”…소노, 존슨 영입 확정 / 연합뉴스
“24경기 11점 5.7리바운드”…소노, 존슨 영입 확정 / 연합뉴스

손창환 감독은 존슨의 영입에 대해 “체격과 기동력, 농구 센스와 신중한 경기 운영까지 고루 갖췄다. 네이던 나이트와의 조합을 통해 골밑 싸움에서 확실한 무기를 갖추고, 가드진의 플레이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이던 나이트에 이어 구축한 '2번 외국인' 포지션 전략인 셈이다.

 

제일린 존슨 역시 새로운 도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존슨은 “KBL 무대에 꼭 서보고 싶었는데 소노에서의 기회가 굉장히 고맙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모든 기량을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 제일린 존슨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올 시즌 플레잉타임·로테이션 전반에 힘을 얻게 됐다.

 

기존 틀에 변화를 준 고양 소노의 행보에 팬들도 반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벌써부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두 외국인 선수의 조화가 소노의 새로운 시즌에 어떤 흐름을 만들어낼지, 농구팬들의 시선이 코트 위에 쏠리고 있다. 고양 소노의 2024-2025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도전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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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소노#제일린존슨#손창환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