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89% 상승에 거래량 220만 주 돌파”…제주은행, 강세 지속 속 투자자 관심 집중
임서진 기자
입력
제주은행 주가가 9.89%의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자본시장의 리듬 속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6월 9일 장마감 기준 10,560원에 거래를 마치며, 거래량 또한 222만 주를 넘어섰다. 동틀 무렵 9,780원에 문을 연 제주은행(006220)의 주가는 오전 내내 활기차게 뛰었고, 시장 종료 시점까지 우상향 곡선을 유지했다.
지난 1년 사이 13,760원 최고점에 비하면 아직 거리감은 존재하지만, 6,750원까지 내려앉았던 저점이 먼듯이 멀어졌다. 이처럼 눈에 띄는 반등세는 제주은행 시가총액을 약 3,992억 원 규모로 키웠고, 주가수익비율(PER)은 32.59배에 안착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은 서로 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5,510주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소폭인 26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율은 2.62%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은 수많은 이해와 기대, 잠재적 가능성들이 교차하는 장이다. 제주은행의 오늘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락과 반등의 드라마에서 투자자들이 새로이 써 내려가는 페이지의 서두처럼 느껴진다.
은행 업계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층 더 쏠리는 가운데, 앞으로 제주은행이 보여줄 실적 변화와 시장 흐름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다. 예정된 배당과 하반기 경영전략 발표 등 주요 일정들을 앞두고, 안정적 성장 곡선을 지속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를 계획하는 이라면, 숫자 너머의 의미를 곱씹으며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다.
임서진 기자
밴드
URL복사
#제주은행#거래량#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