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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500억 추가 투자”…티몬, 셀러 피해 복구·새벽배송 강화
사회

“오아시스 500억 추가 투자”…티몬, 셀러 피해 복구·새벽배송 강화

정유나 기자
입력

티몬이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판매자 신뢰 회복, 서비스 혁신 방안을 내세우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7월 10일 오아시스마켓이 5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유상증자 방식의 대규모 자금지원과 경영 노하우 이식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티몬은 노후화된 IT 시스템 전면 개편,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한 새로운 물류센터 확보, 그리고 판매대금 미지급 사태 방지를 목표로 한 ‘익일 정산 시스템’ 구축 등 중점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오아시스 측이 회생인가 전부터 투입한 자금을 포함하면 지원 총액은 616억 원에 달한다.

사진 출처 = 오아시스마켓
사진 출처 = 오아시스마켓

티몬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오아시스의 핵심 서비스인 새벽배송을 공식 론칭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와 함께, 구매확정 후 하루 만에 정산이 가능한 체계를 도입하며 셀러(판매자)들의 유입과 피해 복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13년 연속 흑자 경영 경험을 보유한 오아시스는 단순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정비하는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오아시스는 “체질 개선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소비자와 셀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티몬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을 계기로 신규 셀러 모집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선 판매대금 미지급 등 기존 문제의 재발 방지와 함께, 셀러 지원 체계 강화가 시장 내 디지털 유통업 신뢰 회복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티몬과 오아시스 측은 체질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통해 긍정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분간 신뢰 회복과 시장 내 안착 여부를 둘러싼 업계와 소비자 반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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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오아시스마켓#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