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의 날씨] 수도권·강원도에 10~60mm 비…동해안·제주 너울 주의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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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내일(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10~60밀리미터(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잦아들 수 있으나, 지역별로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올 수 있어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특히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북부와 서해5도에 10~60mm, 서울·인천·경기남부에는 10~40mm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북부는 10~40mm, 강원중·남부 내륙과 산지는 5~30mm, 강원남부 동해안은 5~10mm가 예상된다. 충청북부와 세종, 충남북부는 5~10mm로 비교적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반면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맑아 야외활동이 무난하겠지만, 남부내륙 일부에는 새벽 시간대 안개가 꼈다 사라질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출근길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늘 오후 4시 기준 중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7.5도, 인천 18.5도, 수원 18.6도, 파주 16.5도였으며, 강수량은 서울 14.2mm, 파주 26.6mm 등으로 관측됐다. 남부 지역은 전주 27도, 광주 27.8도, 목포 26.5도, 대구 24.1도 등으로 오늘도 많은 곳에서 늦더위가 이어졌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30도 사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서울은 21도 안팎까지 오르며, 남부 일부에서는 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워 늦더위가 나타날 수 있다. 일교차가 큰 만큼 오전에는 긴소매,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이 적합하다. 강원 산지에는 짙은 안개가 예상돼 산간도로 운행 시 운전자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고, 특히 대조기로 인해 오늘(10일)까지는 해수면이 높아져 만조 시간대 저지대에서는 침수 위험이 크다. 내일부터 모레(12일)까지 동해상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보돼 어선이나 해상 작업 선박은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생활기상 측면에서 내일 수도권 출근길은 비와 안개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야외 활동보다 실내 일정이, 남부지역은 야외 활동이 무난하다. 이어 모레(12일)에는 강원영동, 경북, 충청, 전라동부와 경남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며, 글피(13일)부터는 다시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안 접근은 자제하고, 운전 시에는 감속주행 및 차량과의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다. 농작물 관리, 침수 대비도 필요하다. (전국날씨예보/케이웨더)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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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수도권#동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