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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테이저건 맞으며 무릎 꿇다”…추라이추라이, 버킷리스트 도전→예상 뒤집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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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테이저건 맞으며 무릎 꿇다”…추라이추라이, 버킷리스트 도전→예상 뒤집은 진심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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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농담으로 시작된 추성훈의 도전은 어느새 진지한 용기와 흔들림의 순간으로 전환됐다.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추라이 시즌2:죽어도 좋아’에서 추성훈은 오래 꿈꿔온 ‘테이저건 맞아보기’ 버킷리스트에 과감히 도전했다. 에픽하이 멤버들이 옆을 지킨 가운데, 서울경찰청의 협조로 마련된 긴장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이어졌다.

 

경찰의 엄격한 지시와 준비 하에 현장은 숨막히는 정적에 휩싸였다. 갑작스러운 경고음과 취소되는 준비 신호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더욱 조여왔다. 순간 추성훈이 “방송 아네?”라며 던진 장난 한 마디는 긴장 사이를 잠시나마 풀어줬지만, 곧 닥쳐올 현실을 대변하는 듯 했다. 마침내 5만 볼트의 전압이 추성훈의 몸을 타고 흐르는 그 순간, 그는 끝까지 힘을 모으며 버텼으나 이내 무릎을 꿇고 숨죽이는 고통 앞에서 인간적인 솔직함을 보였다. “걸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절대 못 걷는다”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감상은 현장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걸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추성훈, ‘추라이추라이 시즌2’ 테이저건 도전→무릎 꿇은 솔직 고백
“걸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추성훈, ‘추라이추라이 시즌2’ 테이저건 도전→무릎 꿇은 솔직 고백

경험 후에도 추성훈은 “다시 해보라면 안 한다”고 단언하며, 자신감과 실제 상황의 괴리에 당황한 내면을 고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화와는 전혀 다른 테이저건 사용의 현실을 강조하며 잘못된 오해와 위험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픽하이 역시 현장의 진정성을 곱씹으며, 단지 예능만이 아닌 삶의 현실에 다가가는 경험을 함께했다.

 

짧은 경험이 남긴 울림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서 용기와 위기에 대한 인간의 감정,, 그리고 도전 뒤에 존재하는 예상 밖의 진실을 색다른 시선으로 전했다. 현실 앞에서 솔직해질 수밖에 없었던 추성훈, 그 곁을 채운 에픽하이와 경찰의 조언은 시청자 마음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크린 너머 긴장과 진한 여운으로 물든 ‘추라이추라이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추성훈의 꾸밈없는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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