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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하늘 또 울었다”…SSG-NC 더블헤더 1차전 우천→팬들 아쉬움 가득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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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창원 NC파크에는 오후부터 빗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졌다. 비 내리는 구장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팬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그대로 묻어났다. 경기 시작을 기다리던 선수들 역시 하늘을 바라보며 적잖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더블헤더 1차전이 또다시 우천의 벽에 가로막혔다. 17일 오후 3시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이번 경기는 경기 시작 전에도 굵은 비가 그치지 않아 심판진이 50여 분 동안 진행 여부를 지켜봤으나, 결국 안전을 이유로 취소가 결정됐다.

당초 이번 더블헤더는 지난 9일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날씨가 또 한 번 변수로 작용하며, 선수단과 팬 모두 두 번째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이번 SSG와 NC의 경기는 추후 일정 협의에 따라 다시 편성될 전망이다.
비에 젖은 구장, 씁쓸하게 돌아서는 유니폼을 입은 팬들. 착잡한 표정 이면에는 언젠가 다시 마주할 경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번지고 있다. NC와 SSG의 맞대결은 새로운 날짜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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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nc다이노스#창원nc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