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결승골로 환호”…팀 K리그, 뉴캐슬에 뼈아픈 일격→프리시즌 3연패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득점이 터진 순간 숨을 멈췄다. 김진규가 전반에 만들어낸 환상적인 골은 짧고도 강렬한 함성으로 이어졌다. 프리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들의 의지는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오른 뉴캐슬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7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으며, 김진규(전북현대)가 전반에 기록한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뉴캐슬은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팀 K리그의 촘촘한 조직력과 골 결정력 앞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전 분위기는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 뉴캐슬은 경기 내내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반전을 노렸지만, 팀 K리그의 수비진과 골키퍼의 집중력이 빛났다.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 후 “매우 강한 상대를 통해 좋은 시험 무대를 가졌다”며 “패배는 아쉽지만, 후반에는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패배로 뉴캐슬은 셀틱, 아스널에 이어 프리시즌 3연패의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에디 하우 감독은 “EPL 개막전을 대비해 어려운 환경에서 팀의 단단함과 체력 준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팀 K리그의 선수들은 시즌 중반 높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EPL 강호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증명했다.
관중석에는 아슬아슬한 공격과 수비, 미묘한 심판 판정 하나하나에 탄성이 이어졌다. 익숙한 녹음의 그라운드와 경기장 밖의 뜨거운 함성은 프리시즌임에도 각별했다. 하루의 끝에서, 팬들은 응원에 목이 쉬었고, 선수들은 짧았지만 굵었던 승부의 여운을 안았다. 잔상의 열기 속, 이번 경기는 대표팀의 새로운 가능성과 국내 축구의 저력을 동시에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K리그 선수들의 투지는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전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