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7.37% 급등”…외국인 순매수에 42만 원선 돌파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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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가 13일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9% 가까이 급등하며 42만 원대를 돌파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저가 수준에서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LG화학의 강한 상승세가 전반적인 업종 흐름을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3일 KRX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42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 종가인 393,500원보다 29,000원(7.37%)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저가와 동일한 393,500원에 출발해 428,500원의 고가까지 치솟는 등, 이날 하루 35,000원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596,549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2,454억 2,400만 원에 달했다.

출처=LG화학
출처=LG화학

LG화학 주가는 이날 업종 평균 상승률(3.42%)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2위를 기록 중이며, 총 시가총액은 29조 8,606억 원이다. 배당수익률은 0.24%,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 주식 70,592,343주 가운데 24,003,055주(34.0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도 LG화학의 반등 폭이 크다"며 "대규모 투자와 2차전지 소재, 전기차 관련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업종 내 성장성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동일 업종 내에서 상승 모멘텀이 확산되는지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11월 이후 글로벌 증시 흐름, 원화 환율 및 후속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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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코스피#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