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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등 후 하락 전환”…카카오뱅크, 7월 11일 주가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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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등 후 하락 전환”…카카오뱅크, 7월 11일 주가 변동성 확대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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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가가 7월 11일 오전 장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급등세를 탔다가 하락으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오전 11시 12분 기준 카카오뱅크(323410)는 KRX 시장에서 전일 대비 150원 오른 3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 32,000원에서 이날 시가 34,000원으로 강하게 출발했고, 장 초반 중에는 34,8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이 꺾이며 최저 32,000원까지 내려와 32,000원 초반대에서 가격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3,157,712주, 거래대금은 약 1,043억 원을 기록했다. 오전 한때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확대와 온라인 채널 강화, 신사업 추진으로 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영업 구조를 구축해왔지만 시장에서는 외부 금융정책이나 경쟁 심화, 실적 변수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요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높은 유동성, 비대면 영업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 환경과 국내외 정책 변화에 따라 등락폭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장에서는 “대체로 단기간 주가 급등락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금융 플랫폼 기업의 실적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온라인 특화 은행의 소비자 보호·건전성 정책 강화 흐름을 이어가며, 최근 대출 규제 및 금리 정책 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 정책 변동이 카카오뱅크 실적과 주가에 주는 영향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한 금융시장 전문가는 “이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신사업 추진력, 이익 성장성 같은 중장기 가치에 더해 금융정책과 경쟁사 행보까지 포괄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중심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핀테크 산업 전반의 장기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관련 정책과 시장 전략의 효과적 조율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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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주가#모바일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