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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날씨, 흐림 속 장마 전환”…19일까지 폭염→비 확대 국면 관찰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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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청주는 시간의 결을 따라 계절의 전환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6월 셋째 주, 도심에는 뚜렷한 무더위의 숨결이 감돌며, 기상청은 18일과 19일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잠시 짙은 햇살과 높은 자외선 지수가 거리를 흔들고, 시민들은 한낮의 열기를 피하기 위해 그늘로 몸을 옮긴다.
그러나 이 뜨거움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20일 목요일부터는 하늘빛이 흐려지며 비 내릴 조짐이 뚜렷하다. 기상청은 20~21일 청주 전역에 강수확률 80~90%를 내다봤고, 전형적인 장마 전환기에 들어서는 초입이 될 전망이다. 이후 22일부터 25일까지는 완연한 흐림과 함께 28~29도 수준의 다시 조금 낮아진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현지 시민들과 여행객들은 발걸음을 재정비해야 한다. 초여름의 짙은 열기와 강한 자외선, 그리고 이어지는 폭우를 고려해, 가벼운 우산과 통풍이 좋은 복장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기온 변동성이 큰 시기인 만큼 체온 관리와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의 거리에는 초록 잎마다 비의 예감이 머물고, 곧 시작될 장마는 도시를 또 한 번 온화하게 감쌀 것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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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날씨#장마#초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