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명, 진단 앞 목소리 떨림”…귀묘한 이야기에서 꿈과 불안 → 팬들의 걱정 번진 밤
조용히 흐르던 시간, 최재명의 표정에 묵직한 그림자가 내려앉았다. SBS Life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속에서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신곡의 미래를 묻는 담담한 질문을 던졌고, 예상치 못한 조언들이 현장에 잔잔한 긴장감을 퍼뜨렸다. 추혁진은 밝은 미소로 현장을 환하게 만들었지만, 때때로 드러난 난처한 웃음에서 두 아티스트가 견뎌온 고민과 희망의 크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촬영에서 최재명은 신곡 발매 이후의 행보에 직설적인 질문을 받아, 현장에 조심스런 설렘과 기대를 스며들게 했다. 천신애기는 “차트 상위권”이라는 긍정의 예견을 전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월연암 옥경선생은 “물 건너가야 빛이 나는 사주”라는 의미심장한 권유를 던지며 해외 진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의 기대와 아티스트의 설렘은 미묘하게 교차해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했다.

반면 예상치 못한 건강 진단이 최재명을 움츠리게 만들었다. 천지신명은 목을 지나치게 사용할 위험을 언급하자, 최재명은 “항상 선배님들이 염려해주셨던 부분”이라며 실제 무대, 방송에서 받아온 충고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였다. 음악이라는 이름으로 흘러온 시간만큼 아티스트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팬들의 걱정이 진하게 묻어났다.
추혁진도 이날 특별한 조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왕산보살은 다가온 많은 계약에 “7~8월엔 각별히 신중할 것”을 당부했고, 잘못된 선택이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추혁진은 “계약할 때 꼭 찾아뵙겠다”는 위트로 화답했지만, 그 미소 너머에 현실의 무게가 스며들었다. 현장에서 오가는 대화와 웃음, 그리고 찾아온 정적은 아티스트라는 이름 아래 교차하는 불안과 기대의 진폭을 보여주었다.
이번 ‘귀묘한 이야기’ 14회엔 천신애기 이여슬, 천지신당 정미정, 명화당 함윤재, 왕산보살, 월연암 옥경선생 등 다양한 무속인이 ‘소원’을 테마로 기묘하면서도 의미 깊은 이야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무명에서 유명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견디는 두 아티스트의 진심은 그들의 말과 조언, 그리고 음악 너머로 깊이 번졌다. 더욱 성숙해진 최재명과 추혁진의 표정과 목소리, 그리고 놓칠 수 없는 운명적 한밤의 메시지는 7월 1일 화요일 밤 10시 10분 SBS Life ‘귀묘한 이야기’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