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붉은 아우라로 스며들다”…비밀 서사→긴장한 얼굴에 이끌린 기대
한밤의 어둠을 뚫고 번져가는 붉은 빛 속, 배우 박규영의 눈은 누구보다 깊고 조용하게 자신만의 결의로 물들었다. 박규영이 직접 공유한 사진에는 폐쇄된 공간에서 촛불 하나에 의지해 스스로를 밝히는 모습부터, 점차 감정을 감추는 듯한 차분한 표정까지, 다양한 내면의 흐름이 응축됐다. 회색빛 자갈 위로 투명하게 내려앉은 붉은 아우라와 어깨까지 내려오는 흑발 단발, 젖은 앞머리, 허리를 조이는 검은 벨트와 명확한 붉은 점퍼 등이 소품으로 배치되며, 새로운 이야기 속 한 장면이 이미 완성된 듯한 분위기를 선명하게 전달했다.
첫 장면에서는 불빛과 함께 얼굴에 어른거리는 감정의 결이 묵직하게 살아났고, 두 번째에서는 축축한 공기마저 긴장으로 가득 찼다. 마지막 사진에 담긴 현장 밖의 적갈색 자갈밭 위, 카메라를 응시하는 박규영의 눈은 배우로서의 집중력이 품은 비밀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squidgamenetflix”, “@netflixkr”라는 짧은 멘트로, 향후 ‘오징어 게임’ 신작에서 펼칠 또 다른 캐릭터 서사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공개와 함께 팬들은 “드디어 새로운 시즌의 신호탄”,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붉은 점퍼”, “박규영만의 치명적 무드” 등 다양한 응원을 전했다. 이전보다 더욱 내면의 긴장감과 치명적인 결연함이 더해진 박규영의 표정과 분위기에는 새로운 작품,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강렬한 기대감이 절로 스며들었다. 감정을 숨기면서도 다시 태어난 눈빛, 흔들림 없는 태도는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순간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번 행보를 시작으로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 다음 시즌을 통해 어떤 얼굴과 이야기로 시청자를 맞이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박규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신작에 주요 배역으로 출연할 예정으로, 섬세한 감정선 위에서 또 한 차례 깊은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