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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약 중단의 덫”…만성질환자, 위기 속 선택→응급실 사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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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약 중단의 덫”…만성질환자, 위기 속 선택→응급실 사연 울림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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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과 함께 유쾌하게 시작된 ‘기분좋은날’은 어느새 만성질환을 둘러싼 삶의 무게와 경각심을 진지하게 환기시켰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지만, 누군가는 홀로 약을 내려놓던 순간 결국 응급실 침상에 누워야 했던 사연이 그려졌다. 방송은 증상이 가라앉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의지해 순식간에 건강을 위협받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약 복용 중단이 가져올 수 있는 위기감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이어 방송은 단순히 약에 대한 두려움이나 오해에 머물지 않고,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과정이 얼마나 섬세하고 조심스러워야 하는지 힘주어 전달했다. 흔히 “괜찮아진 것 같다”는 착각 속에 약을 멈춘 환자들은 뇌출혈,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 위기 혹은 혈당 불균형에 의한 전신 상태 악화를 경험하며 고통에 휩싸였다. ‘증상이 없다는 것’이 곧 ‘병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는 근본적 진실이 조용히 다가왔다.

기분좋은날, 약 중단의 덫”…만성질환자, 위기 속 선택→응급실 사연 울림
기분좋은날, 약 중단의 덫”…만성질환자, 위기 속 선택→응급실 사연 울림

방송에서는 자의적인 약 중단의 위험성뿐 아니라, 반드시 주치의의 면밀한 관리 아래에서만 약을 감량하거나 중단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여러 차례 검사 결과가 안정적이고, 생활 습관이 충분히 개선돼야 비로소 가능한 ‘선택받은 환자’의 조건 역시 강조했다. 결코 스스로 약을 끊지 말아야 할 이유가 꼼꼼히 이어졌다.

 

‘기분좋은날’은 만성질환에 약이 필요한 이유가 치료만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관리의 연장선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약 복용을 둘러싼 두려움과 오해를 바로잡고, 자기만의 기준으로 성급하게 결론내리는 선택이 얼마나 위험한지 시청자에게 진하게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기분좋은날’은 실사례와 전문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관리의 진정한 의미를 짚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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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만성질환#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