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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하락 속 테슬라 상승·엔비디아 급락”…미국 증시, 유럽발 불안에 동요
국제

“나스닥 하락 속 테슬라 상승·엔비디아 급락”…미국 증시, 유럽발 불안에 동요

윤지안 기자
입력

현지시각 8월 29일, 미국(USA)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부터 주요 지수 하락세와 종목별 엇갈린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출렁이고 있다. 유럽발 악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전망이 뒤섞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나스닥종합지수가 0.59% 떨어지는 등 뉴욕증시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장세는 유럽 경기 둔화 우려와 독일 실업률 상승, 물가 쇼크 등 해외발 충격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기대가 상쇄하는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특히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며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근원 PCE가 2.9%를 기록했으나 연준 기준선인 3%를 넘지 못해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변화는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정책 완화 신호에 주목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3.7원을 기록,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 속에 8.2원이나 오르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체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환율 변동은 해외투자 수익률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서학개미들의 전략에 변화를 유도하는 상황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Tesla)가 346달러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엔비디아(Nvidia)는 174.71달러로 장중 3% 넘는 급락을 기록했다. 아이온큐(IonQ),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팔란티어테크(Palantir Technologies) 등 주요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종목 대부분에서 직전 집계 기준 보관금액은 늘었으나, 이날 실제 주가 흐름은 반대 양상을 보였다는 대목이다. 직전 거래일 대량 매수 후 하락세를 맞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괴리가 심화되고, 단기 예상 수익과 실질 보유 손익 사이 간극이 커지는 모습이다.  

ETF(상장지수펀드) 부문에서는 나스닥100 추종 ETF(인베스코 QQQ,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등이 모두 하락했고, 특히 고위험 ETF는 하루 새 5%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 투자심리의 위축, 중장기 전략 재점검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7월 미국 비농업 고용 증가가 7만3천 명에 그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명분이 보강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 거시지표 악화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성은 유지돼 있어, 증시의 급격한 추가 붕괴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증시 변동폭을 유럽 경제 둔화와 연준의 금리 스탠스 변화 기로에서 벌어진 조정 국면으로 해석하고 있다. CNN은 “시장 불안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이라고 진단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단기 지표보다 고용·정책 트리거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경제 불안과 연준 기대가 당분간 미국 증시 변동성을 이끌 것으로 본다. 보관금액과 시세 차이, 고위험 자산 쏠림과 실적 괴리 등으로 인해 서학개미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장기적 포트 조정과 리스크 분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증시 조정이 향후 글로벌 투자 트렌드 및 미국(USA)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표] 뉴욕증시 주요 지수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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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테슬라#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