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 다섯 세계의 목소리”…혁과 글로벌 멤버들 파격 데뷔→역사 바꿀 K팝의 순간
유니버스(1VERSE)는 다섯 명의 각기 다른 경계를 넘어선 멤버들이 버스에 나란히 올라 처음의 구절을 노래했다. 밝게 맞잡은 눈빛 사이로 혁과 석이 펼쳐내는 삶의 단면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미국, 일본, 라오스-태국, 중국 그리고 탈북민의 기원이 하나된 목소리가 무대를 채우자 세계 시장은 조용히 숨을 죽였다.
데뷔 싱글 '더 퍼스트 버스(The 1st Verse)'에는 멤버 모두의 흔적이 오롯이 담겼다. 혁과 케니가 참여한 타이틀곡 '섀터드(Shattered)'는 트랩과 드럼앤베이스가 격렬하게 부딪히며, 흩어진 자아와 혼돈을 생생히 드러내는 영문 가사가 인상적이다. ‘멀티버스’에서는 “혼자는 하나의 구절일 뿐이지만, 함께하면 노래가 된다”는 메시지가 담담하게 퍼지고, 아이토의 안무와 혁의 프로듀싱이 감각적으로 어우러지며 복고 신스팝과 시티팝의 색채가 스며들었다.

유니버스는 셀프 프로듀싱 K팝 보이그룹으로서 모든 곡의 작사, 작곡, 안무까지 직접 손길을 더했다.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 문화가 조화롭고도 유연하게 음악 안에서 융합됐다. 각기 다른 세상에 속했던 다섯 청년이 결국 하나로 모여 앞으로 나아가는 뮤직비디오 속 화면은 ‘다양성’이란 단어를 눈앞에 가져다줬다. 이들의 색다른 구성은 글로벌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미 공식 채널 팔로워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팬덤의 문을 활짝 열었다.
씽잉비틀 대표 조미쉘은 하버드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아우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 그 자체가 유니버스의 본질”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멤버 혁과 석이 말없이 머리를 맞대는 순간마다, K팝에 신선한 가치를 더하며 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유니버스(1VERSE)는 앞으로 공식 데뷔와 함께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발을 넓히며, 영어와 한국어 버전의 신곡 ‘섀터드’, ‘멀티버스’로 다양성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