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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자발적 출연료 감액”…사마귀, 촬영장 온기→냉혹 스릴러 이상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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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자발적 출연료 감액”…사마귀, 촬영장 온기→냉혹 스릴러 이상한 기대감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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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첫 만남과 함께 조심스럽게 맞닿은 시선, SBS 새 드라마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이 고현정, 장동윤 두 배우의 진중한 연기로 9월 시청자들을 찾아올 채비를 마쳤다. 지난겨울 차가운 촬영장 공기 속, 배우들과 스태프는 서로 기대며 견뎠고, 따스한 배려가 오랜 동행 끝에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냉혹한 범죄 스릴러로 긴장감이 흐르는 이야기 중심에도, 촬영장에는 온기와 신뢰가 퍼졌다.

 

‘사마귀’는 20년 전 잔인한 연쇄살인범 ‘사마귀’의 아들이, 모친의 범행을 모방한 듯한 사건의 진상을 좇으며 평생 증오했던 엄마와 갈등 끝 공조 수사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다. 동명의 프랑스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아 가장 치열한 가족 내면과 인간 본성의 경계까지 천착한다. 무엇보다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의 강렬한 대립 관계, 이들이 만들어갈 심리전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SBS ‘사마귀-살인자의 외출’
SBS ‘사마귀-살인자의 외출’

특별한 뒷이야기도 전해진다. 강추위 속 고현정은 방한 플리스 점퍼를 스태프 전원에게 선물하며 현장에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또한 드라마의 제작비 부담을 고민하던 변영주 감독을 비롯해 전 출연진이 자발적인 출연료 삭감을 결심했고, 고현정 역시 자신의 출연료를 낮추는 결단으로 장비와 음악, 단역 배우들의 처우 개선까지 힘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감독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마음을 모은 모든 배우진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긴장과 몰입을 선사할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은 총 8부작으로 완성됐다. 고현정과 장동윤 등 출연 배우들의 깊은 연기, 스태프와 제작진의 헌신이 교차한 무대 위에 올 9월 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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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마귀#장동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