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민, 홀로서기 담금질”…브랜뉴뮤직 결별→새로운 시작의 문 두드리나
임영민은 오래된 그림자를 지운 듯 담담한 표정으로 새로운 길을 향해 걸어 나섰다. 밝게 수놓인 무대 위, 한때 에이비식스 멤버로 박수를 받던 그의 이름이 이제는 또 다른 미래를 예감하게 만든다. 브랜뉴뮤직과의 오랜 인연을 뒤로한 채, 자신만의 행보에 나선 임영민의 이야기가 업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브랜뉴뮤직 측은 26일 임영민과의 전속 계약 종료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소속사는 임영민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끝에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하게 됐음을 전하며, 향후 각자의 길을 응원할 뜻을 내비쳤다. 아이돌그룹 에이비식스에서 활약하던 임영민의 이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첫 선을 보인 직후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2020년 6월 전해진 음주운전 적발로 하루아침에 팀 탈퇴라는 아픈 선택을 하게 되면서, 그의 커리어에도 큰 이정표가 새겨졌다.

임영민은 이후 군 입대로 잠시 무대와 거리를 두었으나, 제대 후에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재개했다. 무엇보다 2023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록 AB6IX 시절의 영광에서 뒤로 한 발짝 물러나야 했지만, 임영민은 다시 음악을 통해 치유와 성장의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오랜 침묵 끝에 맞이한 전속계약 종료는 임영민에게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 업계와 팬들은 그가 어떤 음악과 이야기로 돌아올지 조용한 응원과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영민의 새로운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는 앞으로 본인의 여정을 직접 채워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