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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한복 안에 숨긴 시간”…사극 촬영장에서 피어오른 청초함→깊어진 눈빛에 시선 집중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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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서린 촬영장, 산자락의 고요와 살랑이는 바람 사이로 임윤아의 차분한 눈빛이 번졌다. 연보라색 한복과 흰 두루마기를 고즈넉이 두른 임윤아는 정갈한 복장과 단아한 태도로 존재만으로도 공간을 압도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현장의 바쁜 분위기와 달리, 그녀 주변엔 짙은 정적이 흘렀다.
임윤아는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검은 갓을 쓴 채 잠시 멈춰 선 모습이었다. 향긋하게 풀 내음이 감도는 현장에서, 섬세하게 정리된 헤어와 한복의 은은한 결이 한데 어우러지며 늦여름과 초가을의 시간 위에 독특한 색감을 남겼다. 등 뒤로 보이는 전통 가옥과 푸르른 나뭇잎은, 사극만의 정갈함과 클래식함을 완성했다.

임윤아는 자신의 SNS에 “갓지영 대령숙수”라는 센스 있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은 평소 볼 수 없던 그의 새로운 변신에 깊은 인상을 표했고, “한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사극 분위기에 딱 맞는 고전적인 느낌”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수많은 응원과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임윤아의 이번 사극 도전이 팬들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집중시켰다.
임윤아는 이번 촬영 의상과 분위기를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넘어선 고요한 청초함과 한층 깊어진 눈빛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고전미와 함께 성숙한 배우로서의 새로운 존재감을 또렷이 각인시키며, 다가올 작품에서의 변화에 더욱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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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사극촬영장#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