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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 입맞춤→첫사랑의 서사, 재회 감정 어디까지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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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 입맞춤→첫사랑의 서사, 재회 감정 어디까지 번질까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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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맞이한 순간은 어색한 침묵 끝에 송중기와 천우희가 흩날리는 그리움을 나누던 장면으로 이어졌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선우해와 성제연으로 분한 두 주인공은 15년의 세월과 각자의 상처를 넘어 마침내 같은 공간에서 설렘과 애틋함을 맞바꿨다. 첫사랑의 재회가 선사하는 벅찬 감동 속에서, 두 사람은 어쩌면 다시 찾지 못할 줄 알았던 감정을 천천히 꺼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시작은 성제연이 조심스레 선우해의 꽃집 문을 두드린 순간이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은 잠시 망설였지만, 선우해가 건넨 포옹 한 번에 오랜 기다림의 무게가 풀렸다. 이 장면은 다시 이어진 인연의 실마리를 촘촘히 세웠고, 첫사랑의 아련함이 화면 너머까지 전해져 시청자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애틋함이 남긴 입맞춤”…송중기·천우희, ‘마이 유스’ 엔딩 포옹→로맨스 진수 / JTBC
“애틋함이 남긴 입맞춤”…송중기·천우희, ‘마이 유스’ 엔딩 포옹→로맨스 진수 / JTBC

2회에서는 첫사랑의 미숙함과 이별의 아쉬움이 오갔다. 아버지의 재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버티던 선우해와 그 곁에 조용히 스며든 성제연의 풋풋한 감정이 그려졌다. 헤어진 뒤에도 선우해는 마음을 미루지 않으려 노력했으며, 짧은 대화 끝에 꺼낸 “할까?”라는 말과 깊은 눈맞춤이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이 순간은 여운이 짙게 남는 엔딩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상실이 동시에 교차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세 번째 회차에서는 과거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선우해의 마음을 성제연이 따뜻하게 품었다. 아역 배우로 겪었던 상처와 엄마를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성제연은 “미안하다”는 진심과 위로를 포옹으로 전했다. 반복되는 상처 앞에서 “그냥 한 번 더 안아주면 안돼?”라며 내민 선우해의 솔직함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관계는 잠시 숨 고르기를 지나, 한결 단단한 유대로 전환됐다.

 

4회 엔딩에서는 점점 깊어진 감정선 위로 새로운 고백의 순간이 찾아왔다. 선우해의 망설임과 성제연의 책임감이 교차하던 한밤, 두 사람은 다시 솔직한 감정으로 마주했다.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선우해의 진심이 전달되고, 성제연은 “안 싫으면?”이라는 간결한 고백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의 입맞춤이 깊은 밤의 끝을 물들였고, 이제는 더는 피하지 않는 사랑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

 

이처럼 매회 휘몰아친 엔딩 장면들은 첫사랑의 설렘과 위로, 어른이 된 후의 성장까지 섬세하게 녹여냈다. 송중기와 천우희의 감정 연기, 그리고 선명한 대사와 연출은 시청자 사이에서 깊은 울림을 낳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매회 명장면을 되새기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과거에 머물던 상처를 감싸안는 장면들은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공감과 치유를 자아냈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5회와 6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VOD로 감상할 수 있다. 해외 팬들을 위해 일본의 OTT FOD, 아시아 및 중동·아프리카 Viu, 미주와 유럽·오세아니아 및 인도 지역의 Rakuten Viki에서도 ‘마이 유스’가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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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유스#송중기#천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