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15일간 94% 급등”…거래소, 시장경보제도 따라 투자주의종목 지정

한스바이오메드가 최근 15거래일 동안 주가가 94.07% 오르면서 2025년 9월 18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한스바이오메드(042520)의 단기 주가 급등과 상위 계좌 매수 집중 현상을 근거로 시장경보제도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목의 상위 20개 계좌 매수관여율은 38.93%로, 지정요건인 30%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상위 3개 계좌도 각각 5.80%, 4.23%, 3.62%로 집계돼 개인 투자자 집중 거래 양상이 뚜렷했다.  

시장경보제도상 투자주의종목은 15일간 종가 기준 75% 이상 상승하면서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를 넘을 때 지정된다. 이후에도 거래 집중과 급등 현상이 이어질 경우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 매매거래정지 등으로 단계적 관리가 강화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와 급격한 거래량 증가가 이어지는 중에 내려졌으며,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매매 위험성을 특히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주에는 변동성 확대와 함께 수급 편중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보수적 투자원칙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한스바이오메드는 같은 날 해당 지정과 관련해 투자 주체별 집중 거래 현황을 공시했다. 향후 시장 분위기와 추가 경보단계 전환 여부에 증시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종목 지정 관련 세부내용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단기 급등주 투자 확산에 따른 주의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경보 단계로의 이행 여부와 거래소의 후속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