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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쌍쌍파티 속 고백”…박서진 린 환희, 눈물→화요일 밤 마음 뒤흔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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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쌍쌍파티 속 고백”…박서진 린 환희, 눈물→화요일 밤 마음 뒤흔든 무대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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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과 아련한 눈물, 두 배의 감정이 스쳐간 무대 위에서 한일톱텐쇼는 또 한 번 잊지 못할 화요일 밤을 선사했다. 박서진과 린, 환희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유쾌한 쌍쌍 케미와 진솔한 고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순간 폭소가 터진 콩트가 끝나자 곧 이어 애절한 멜로디가 번져, 누군가의 마음속 상처까지도 조용히 어루만졌다.

 

최근 방송된 ‘한일톱텐쇼’ 54회 ‘알고 보니 쌍쌍파티’ 특집은 전국 시청률 5.5%, 최고 6.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13주 연속 화요일 예능 1위의 아성을 이어갔다. 이날은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부캐 방울자매(김미려, 정경미)가 이끌어낸 무대, 그리고 37년 차 선배 현당, 손태진, 신성 등 화려한 라인업이 시청자를 휘어잡았다.

“눈물도 웃음도 두 배”…한일톱텐쇼, ‘알고 보니 쌍쌍파티’→화요일 밤 시청률 지켰다
“눈물도 웃음도 두 배”…한일톱텐쇼, ‘알고 보니 쌍쌍파티’→화요일 밤 시청률 지켰다

첫 ‘형제자매 쌍쌍파티 대결’에선 전유진이 방울자매의 막내 ‘세 방울’로 등장해 출생의 비밀을 유쾌하게 접목했다. 아버지를 둘러싼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콩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박서진과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때문에’ 하모니로 오랜 우정의 깊이를 선보였다.

 

쌍쌍 케미의 백미로 꼽힌 순간은 신승태, 김태웅, 린, 환희가 펼친 ‘떡잎 대결’이었다. 린과 환희는 ‘사모’로 생애 첫 트롯 듀엣 무대를 완성했고, 즉흥적으로 서로의 비화를 공개하며 티 없이 웃기도 했다. 진해성과 김다현의 ‘내게도 사랑이’와 신성과 별사랑, 진해성과 김다현의 ‘비즈니스 쌍쌍 커플’ 무대에서는 톡 톡 튀는 상황극과 케미가 현장을 달궜다.

 

또한 에녹과 아키가 선보인 ‘대전역 부르스’, 강문경과 현당의 정통 트롯 합주, 박서진과 김다현의 크로스 무대까지, 곡마다 서로 다른 감정이 은은하게 번졌다. 박서진은 ‘칭찬고래’로 귀여운 매력을, 김다현은 ‘아버지의 바다’로 담담하게 사랑을 노래했다.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 자리, 린은 숨길 수 없는 뭉클함으로 무대를 바라봤다.

 

한편,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곡으로 겨룬 마이진, 김태웅, 전유진은 저마다의 사연과 감성으로 승부를 펼쳤다. ‘무뚝뚝’, ‘꽃길인생’, ‘인생아 고마웠다’는 각기 다른 삶과 위로를 담아내며, 전유진은 “힘들 때 가장 큰 위로가 됐다”며 시청자의 마음을 건드렸다.

 

평소 가깝게 지낸다는 손태진, 마이진, 최수호, 김혜율은 ‘친구 부문’ 대결에서 솔직한 고백과 작지 않은 긴장감으로 분위기를 뒤흔들었다. ‘복덩이’, ‘가시오’가 흐를 때마다 무대 곳곳엔 우정과 애절함이 교차했다. 방울자매는 강문경, 손태진을 향해 순도 높은 ‘사심 대결’을 이어갔고, 포옹과 콩트가 특집 마지막까지 온기를 더했다.

 

무대의 막이 내려간 뒤에도 신성과 별사랑, 현당의 진심 어린 무대는 깊은 울림과 오래 남는 여운을 남겼다. 박서진과 혼수상태의 우정, 린과 환희의 새로운 도전, 김다현과 박서진이 교차시킨 감정이 시청자의 마음에 새겨졌다.

 

환호와 숨결, 각기 다른 우정과 사랑이 뒤섞인 화요일 밤. 한일톱텐쇼는 매주 밤 9시 50분, 예상을 넘나드는 만남과 울림으로 또 한 번 진심을 전할 예정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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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박서진#린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