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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주가 24% 급등”…코윈테크, 코스닥서 이례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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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주가 24% 급등”…코윈테크, 코스닥서 이례적 상승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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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가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정 업종이 2.29% 하락세를 기록하는 와중에, 오후 2시 29분 기준 코윈테크는 전일 대비 24.22% 상승한 1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가 14,410원에서 시작한 뒤, 고가 18,320원과 저가 14,160원을 오가며 나타난 성과다.

 

이번 주가 급등은 총 2,293,498주의 대규모 거래량과 396억 8,800만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을 수반했다. 코윈테크의 시가총액은 2,060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434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28%로 낮은 편이지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목할 만한 점은 코윈테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60.27배로 동종 업종 평균인 91.09배보다 크게 낮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에서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단기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종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윈테크만이 독자적인 이슈나 수급 변화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뚜렷한 재료 노출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시장의 투자 심리 변화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나 금융당국 차원의 특별 조치 언급은 없는 가운데, 코스닥 개별 종목의 단기 급등락에 따른 시장 모니터링 강화가 과제로 남는 분위기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수급 동향과 실적 추이에 따라 추가 변동성도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한꺼번에 몰리며 단기 조정 가능성 역시 열려 있는 만큼 주가 급등 뒤 시장 관망세가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의 당일 급등이 단발성으로 그칠지, 혹은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급증이 코스닥 대표 중소형주 전반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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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