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4라운드 파국”…박보검, 오정세에 맞서 흔들린 정의→정면 격돌 긴장감
짧은 침묵을 깨고 등장한 박보검의 시선이 화면을 가득 채우자 한순간 공간의 온도가 달라졌다. 굿보이가 1막을 마무리하며 박보검이 연기한 윤동주와 오정세가 분한 민주영은 혼돈과 긴장, 그리고 복잡한 감정의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악과 정의, 상처와 믿음이 네 번의 뜨거운 라운드로 폭발했다.
랠리의 서막은 민주영의 정체에 가까워진 윤동주의 집요함으로 시작됐다. 복싱 메달리스트의 굳은 자세와 “서시”로 전한 단호한 경고는 균열을 틈타 상대 세계를 흔들었다. 이어 밤의 폐차장을 무대로 윤동주가 직접 뺑소니 차량을 찾아낸 장면은 압도적 긴장감을 자아내며 오정세와의 두 번째 충돌을 촉진했다. 민주영은 여유를 잃지 않은 채 “뭐든 해볼 수 있으면 해보라”라는 차가운 도발로 응수했다.

세 번째 맞대결은 윤동주의 수사로 마약 원료가 압수되는 반전 속에서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민주영의 반격은 지독했다. 정미자에게 가해진 총격, 그리고 윤동주 앞에 놓인 예기치 못한 상실은 특수팀 해체와 윤동주의 직위 해제로 이어지며 인물들의 심리적 균열을 깊게 만들었다.
네 번째 라운드는 악이 마지막 물러섬 없이 경찰을 덮친 현장이었다. 쓰러진 동료들과 무너지는 팀워크 앞에서도 박보검이 표현한 윤동주의 의지는 쉼 없이 꿈틀거렸다.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대사가 파편처럼 남아, 마지막까지 정의의 불씨를 놓지 않았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