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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악어 위를 날다”…톡파원 25시, 짜릿한 집라인 체험→여행 본능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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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악어 위를 날다”…톡파원 25시, 짜릿한 집라인 체험→여행 본능 각성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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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집라인 줄을 잡은 손준호는 악어가 가득한 이색 동물원 위로 한껏 긴장감을 머금고 날아올랐다. JTBC ‘톡파원 25시’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비범한 여행의 서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타인과 자신을 동시에 넘나드는 손준호의 청량한 표정과 함께 시작된 플로리다 세인트오거스틴의 여정, 그 위에서 발견한 손준호의 진짜 여행 본능이 화면에 오롯이 그려진다.

 

한편 손준호가 바라본 대서양은 두려움과 호기심이 흩날리는 시공간이었다. 흔들리는 목소리로 “떨린다”고 말하던 손준호의 모습은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한 여행자의 설렘을 닮아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집라인이 예기치 않게 멈춰버리는 돌발 상황에서는 모두의 심장이 하루아침에 뛰기 시작했고, 짧지만 강렬한 긴장감이 화면을 지배했다. 손준호와 ‘톡파원 25시’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생생한 리액션은 평범했던 순간마저 대담한 기억으로 바꾸기 충분했다.

“악어 위를 날다”…‘톡파원 25시’ 손준호, 집라인 체험→여행 본능 깨우다 / JTBC
“악어 위를 날다”…‘톡파원 25시’ 손준호, 집라인 체험→여행 본능 깨우다 / JTBC

또한 여행의 무대는 영국 브라이튼으로 이어진다. 톡파원들은 바다 냄새와 낭만이 흐르는 해안 도시 한복판에서 ‘영국 음식이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깨자는 모험을 시작한다. 버거 맛집 탐방과 포츠머스, 세븐 시스터즈 여행이 이어지며, 최초의 탐험가들마저 심장을 뛰게 했던 바다 위 항로가 재현된다. 각기 다른 문명이 숨쉬는 장소에서 새로움을 알아차리는 이들의 기쁨과 호기심이 촘촘하게 쌓인다.

 

여행의 마지막 정착지는 이탈리아 파르마로 옮겨간다. 19세기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의 삶을 통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특별한 탐색이 완성된다. “비틀즈나 BTS만큼 대단했다”는 한마디 속에서, 음악에 대한 경외와 여행의 감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익숙했던 세계를 벗어나 미지의 경험에 온몸을 열어보이는 사람들의 용기, 그 진솔한 순간들이 행진곡처럼 잔잔하게 퍼진다.

 

특별했던 순간, 낯선 도시의 냄새와 바람, 그 위를 건넌 웃음과 긴장, 문화적 경계마저 허물어뜨리는 여행의 힘이 ‘톡파원 25시’를 더욱 빛나게 한다. 무엇보다 용기와 호기심이 어우러지는 이 생생한 여정은, 매회마다 시청자에게 새로운 리듬과 시선을 선사하는 버라이어티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169회는 7월 14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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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톡파원25시#여행